총동문회가 지난 3월 6일 서울캠퍼스 본관 이덕선 회의실에서 2025년 1학기 장학금 수여식을 진행했다. 한국외대동문장학회 이사장 양인집 총동문회장과 및 장학생들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이날 수여식에서 총동문회 장학금, 청농 강영훈 국무총리-김효수 여사 장학금, 남가주동문장학회 장학금, 동문홍보대사 장학금 등 총 4개 장학금에서 11명의 장학생이 배출됐다. 양인집 총동문회장은 “동문장학금은 가장 영예로운 장학금이다. 17만 동문들이 마음 모은 것을 받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양 총동문회장은 또 “외대를 졸업하고 난 후에도 바람직한 동문으로 성장하실 바라며, 후배들에게 마음을 전달할 수 있는 위치로 가게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총동문회 장학금을 수상한 김호재 학생(국제학 21)은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소통하며 시야를 넓히고 국제 무대에서 의미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장학금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으로 학문을 탐구하고 다양한 국제 교류 활동에도 참여하며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청농 장학금을 수상한 이융의 학생(융합인재 21)은 “장학생으로 선발되었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는 믿기지 않을 만큼 놀랐고, 동시에 큰 책임감을 느꼈다”며 “졸업 후에는 회사에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고, 궁극적으로는 스타트업 창업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우리나라가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문 홍보대사 장학생 킨 와띠네이묘 학생(경영 21)은 “외국에서 다양한 나라의 친구들과 함께 학교 안팎에서 여러 활동을 경험하며, 외대가 우리에게 주는 기회와 배움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앞으로 한국과 세계, 한국과 미얀마를 잇는 의미 있는 일에 기여하고 싶으며, 같은 외대 출신 후배들에게도 좋은 선배가 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총동문회 장학금은 1989년 장학회 설립 이후 36년째 지급하고 있는 유서 깊은 장학금이다. 매년 발생하는 기본재산이자와 세종텔레콤(주) 회장 김형진 동문(경영대학원 97) 등 수많은 동문들의 기탁금으로 지급하는 장학금으로, 이사회에서는 총동문회 장학금의 지급액 증가 및 안정적인 지급을 위해 2025년 기본재산 증자를 반영한 예산서를 의결하여 감독기관에 제출한 바 있다. 청농 강영훈 국무총리-김효수 여사 장학금은 모교 대학원장을 지낸 고 강영훈 전 국무총리와 영어과 58학번 동문인 고 김효수 여사의 뜻을 기려 조성된 장학금이다. 지난 2021년, 강 전 총리의 유가족이 총동문회에 1억 원을 기탁하며 장학금이 마련됐고, 매년 남녀 각 1명에게 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 지금까지 10명의 장학생을 배출했다. 남가주동문장학회 장학금은 ‘남가주-캘리포니아주’ 대학으로 2024년 2학기에 파견학생으로 선발된 후 복학했거나, 2025년 2학기 미국대학 교환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며, 매학기 1명에게 1,0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한다. 동문홍보대사 장학금은 총동문회 구성원의 다양성과 외연 확장의 뜻을 담아 외국인 유학생 1명과 One KWF-ire(탈북민 학생 동아리, 이하 One K 동아리) 학생 1명을 매 학기 선발한다. 한편 올해 장학생으로 선발된 명단은 다음과 같다. △총동문장학생 = 김호재(국제학 21), 정승엽(글로벌스포츠 21), 김재은(TESOL 22), 임주영(이탈리아어 22), 채정민(영미문학 22), 조수아(프랑스어 23) △청농 강영훈 국무총리-김효수 여사 장학생 = 백신영(일본어통번역 21), 이융의(융합인재 21) △남가주동문장학회 장학생 = 김호정(국제학 21) △동문홍보대사 장학생 = 킨 와띠네이묘(경영 21), 김혜영(경영 23) (학번 및 가나다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