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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 주위에 소개할만한 외대 동문을 소개해 주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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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FSans 

    ~(2) 이중원 전국우편지부 지부장( 무역, 8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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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UFSANS의 두 번째 소개할 동문은 우정사업본부에서 비정규직을 대표해 목소리를 내는 전국우편지부 지부장 이중원 동문이다.

     

       이중원 동문은 한국외대 무역학과 83학번이다. 무역학과 출신이지만 정작 그가 무역 일을 한 건 8개월뿐이다. 무역회사에서 일할 때도 그의 소명의식과 꿈과는 다른 생활에 일찍이 그만뒀다. 그렇다면 그의 소명의식은 무엇일까? 그는 모순된 세상을 변화시키고자 하는 소명의식을 대학생 때부터 갖고 있었다고 한다. 대학생부터 학생운동을 했었고, 졸업하고 나서 지역위원회 운동(시민 운동), 정치 운동, 통일 운동 등 20년간 여러 사회활동을 했었다. 그는 4대 보험에 가입돼 일할 때는 무역회사에 소속될 당시뿐이었다고 말한다.

     

       인생의 후반기에 이중원 동문은 운동의 방향을 어디로 정해야 하는지에 대한 고민을 했다. 그러던 중 2011년도에 사회적으로 크게 화두가 됐던 비정규직 문제를 변화시켜야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48세의 나이로 우정사업집중본부에 비정규직으로 입사했다.

     

      이중원 동문은 비정규직이 열악하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는 열악함의 정도가 심각하다고 했다. 2011년 당시 낮에 8시간 일하는 근무자의 월급은 100만 원 정도 됐다고 한다. 9시부터 6시까지 일하는 야간 근무자의 월급도 135만 원으로 사실상 큰 차이는 없었다. 일차적으로 명절이나 공휴일에 수당을 받는 것은 생각하지도 못했고, 기본급 이외에 받을 수 있는 수당이 없었다. 식사도 열악했다. 휴식시간이 주어져도 제대로 된 식대가 나오지 않았고, 달마다 갖다 놓는 라면을 먹으며 일했다.

     

       열악한 처우를 개선하고자 이중원 동문은 노동조합 우편지부에서 노동자권리를 외치기 시작했다. 노조의 목소리를 통해 2012년 명절보로금, 복지포인트를 비정규직에게 최초로 지급하게 했으며, 성과급을 정규직의 70% 비율로 받게 했으며 2017년에는 가족수당을 신설하도록 만들었고, 2018년에는 하루 8시간 근무 시 매월 13만 원을 받게 만들며 비정규직을 위해 힘썼다. 이 노력을 통해 현재 야간업무자는 2시간 조기출근(19시부터 06시까지) 시 230만 원의 월급을 받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이중원 동문은 비정규직 처우가 많이 변했지만, 아직은 목소리를 더 낼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지속해서 비정규직의 수당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이중원 동문은 수당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노동자의 인권 측면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있다. 정규직이란 이유로 비정규직에게 갑질/차별은 물론 성희롱까지 쉽게 행해졌던 당시 이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2014년 관리자들과 친한 20명에게만 돈을 더 받을 수 있는 조기출근 자리를 준 것에 순환 근무를 요구했고, 전면순환근무를 쟁취했다. 이어 2018년에는 장갑과 미지급 수당을 요청한 이유로 인격 모독, 해고 협박, 욕설 등의 갑질횡포를 한 관리자에 대한 행정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힘썼다.

     

       이중원 동문은 이러한 일은 앞서 말했던 소명의식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돈이 부족해 안 해본 아르바이트가 없다고 한다. 자기 자신을 위한 삶보다 타인을 위해 살아가는 게 더 가치 있다고 말한다. 앞으로도 그는 비정규직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한다.

     

       이중원 동문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시대를 안타깝게 바라보고 있다. 자신의 욕심만이 아니라 타인을 위해 조금은 양보하는 삶을 살아가면 세상이 풍족해진다고 말하는 그의 말을 우리 모두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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