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부터) 한균태 경희대 총장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 5개 대학 총장이 19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타볼로 24에서 디지털 혁신 교육콘텐츠와 기술 공유협력을 위해 혁신공유교류 협정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학저널
[대학저널 백두산 기자] 경희대와 고려대, 성균관대, 한국외국어대, 한양대 등 서울 동부권 5개 대학이 실질적 교류 강화를 통해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에 앞장선다.
한균태 경희대 총장과 정진택 고려대 총장, 신동렬 성균관대 총장, 김인철 한국외국어대 총장, 김우승 한양대 총장 등 5개 대학 총장은 19일 서울 동대문구 JW 메리어트 동대문스퀘어 서울 타볼로 24에서 디지털 혁신 교육콘텐츠와 기술 공유협력을 위해 혁신공유교류 협정을 체결했다.
김인철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우리 대학들은 여태까지 학과 울타리와 전공 울타리를 낮춰야 한다는 주장을 해왔다”며 “이제는 대학들간의 울타리를 낮춰 공유‧교류 협력해야 할 때로, 이번 협약은 혁신 공유‧교류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실천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공유‧교류 모델이 전국 여러 지역 대학들의 협력을 선도하는 동인이 되기 위해 역할과 사명을 다하기를 다짐하는 자리”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양대와 한국외국어대, 성균관대, 고려대, 경희대 순으로 대학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한양대는 ‘HY-LIVE 교육 플랫폼’을 중심으로 개별 대학이 대응하기 힘든 교육방법 혁신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대학을 대상으로 ‘HY-LIVE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학 간 교육 콘텐츠와 인프라를 공유‧확산하는 모델을 소개했다.
HY-LIVE는 텔레프레즌스 기술과 실재감 있는 홀로그램 기술을 활용한 한양대가 최초로 개발한 실시간 다자간 원격수업모델로 지난 2019년 1학기부터 운영하고 있다.
한국외국어대는 융복합 교육과정 강화를 위해 신설한 융합인재대학을 소개했다. 5개 모듈을 중심으로 설립된 단과대학 ‘인제니움 칼리지’로 한국외국어대 고유가치인 어문과 지역화를 심화한 것이다. 5개 모듈은 통번역을 기반으로 ▲국제전략 ▲문화산업콘텐츠 ▲글로벌경영과 마케팅 ▲ICT&AI 등 융복합 가치를 추구한다.
성균관대는 교육‧연구 글로벌 사례로 ‘SKKU x K-Bio Web Seminar’를 소개했다. 국제공동 연구 플랫폼으로 대학 간 공통 자원을 공유하는 플랫폼 교류‧협력의 대학 모델을 제안했다.
정진택(왼쪽) 고려대 총장과 김인철 한국외국어총장이 협정서에 서명을 하고 있다. 사진=대학저널
5개대 총장들은 좌담에서 오는 6월 혁신공유교류와 관련해 성과관리 포럼을 진행하고, 이르면 올해 2학기부터 혁신공유를 진행할 수 있도록 준비위원회를 설립하기로 했다. 또한 교육부에 공유 수업을 진행할 경우 예상되는 교원 확보율과 관련해 대학 평가시 교원 확보율 기준 완화를 건의하기로 결정했다.
경희대 한 총장은 “오늘 논의된 내용들이 하루 빨리 진행되기를 바란다”며 “수도권에서 진행된 혁신 공유‧교류 협력 모델이 지방에 위치한 대학에도 좋은 기회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 대학저널(http://www.dh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