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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차 산업혁명시대, 왜 인성인가?

     

     

    금년 111일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정보통신(IT) 기술 전시회 ‘CES 2021’에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자율주행, 전기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등 향후 적용될 다양한 최첨단 기술들을 선보였다. 이중에서 인텔(Intel) 자회사인 모빌아이(Mobileye)’는 운전자의 운행패턴을 학습해서 인간보다 

    1,000배 이상 안전하게 운전하는 자율주행자동차를 미국, 일본, 중국, 프랑스 등 세계 주요 4개국에서 시범 주행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한 AI(인공지능) 기반의 딥페이크(deepfake)기술을 활용하면 단순 CG작업과 달리 적은 노력으로 실제와 거의 같은 영상을 만들어 내어 실제 인물을 대신하기도 한다.

    이처럼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다. 인공지능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으로 확산, 적용되어 인간 생활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바야흐로 인간다운 삶에 대한 철학적 물음까지도 던지고 있다.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은 인간과 기계의 경계가 분명했던 휴머니즘의 시대는 끝이 나고 인간이 기계(로봇)를 통해 인간 이상의 기계가 되는 포스트 휴먼시대로 우리는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리고 빌 게이츠 MS회장은 인공지능은 성배다. 음성 및 시각적 인식 등 이제는 매우 구체적인 분야에서까지 인간의 능력을 넘어섰다고 하면서 인공지는 기술에 대한 긍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많은 전문가들은 포스트 휴먼시대가 되면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 있다는 비관적인 견해를 밝히고 있다. 가장 대표적으로는 2년전에 돌아가신 세계적인 이론 물리학자인 스티븐 호킹 박사는 인류의 발전은 생물학적 진화 속도로 인해 제한되기 때문에 인공지능의 발전 속도와 경쟁할 수 없을 것이다. 인공지능은 인류의 종말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또한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최고경영자(CEO)이면서 최근 세계 최고 갑부로 등극한 일론 머스크는 인공지능 연구는 우리가 악마를 소환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인공지능은 핵무기보다 더 위험하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인공지능은 양날의 칼처럼 인간에게 유익하기도 하지만, 잘못 적용하거나 활용하면 인간에게 크나큰 재앙이 될 수도 있다. 이러한 부정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인공지능이 아무리 발달하더라도 침범하지 못하는 인간다움을 우리 인간이 갖춰야 한다고 본다. 그럼 인간다움이란 무엇인가? 유교에서는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어떤 것을 인간의 본성으로 보았고, 맹자는 인간이 짐승과 다르게 인간이 지닌 인의예지(仁義禮智)를 인간다움의 시작이라고 했다. 서양 철학자 플라톤은 욕망, 지식, 감정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부터 인간다움이 비롯된다고 정의하기도 했다. 인성(人性)은 인간다움을 의미하기도 하기에 영어로는 ‘humanity’로 번역한다. 인공지능 기술은 나날이 발전을 거듭하고 있고, 우리가 영화속에서 나 본 터미네이터가 현실화된다던지, 사이코패스 AI가 등장한다던지, 이외에도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들이 앞으로 일어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런 점 때문에 여러 선진국과 글로벌 기업을 중심으로 <AI 윤리 원칙>을 만들고 있다. 네이버는 금년 2월 서울대와 공동으로 인공지능(AI) 윤리 준칙을 만들었는데, 전문에 “AI 기술은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일상의 도구라고 명시하면서 사람을 위한 AI 개발’, ‘다양성 존중’, ‘안전을 고려한 서비스 설계’, ‘프라이버시 보호와 정보 보안’, ‘합리적인 설명과 편리성의 조화라는 5가지 준칙을 담았다. 또한 카카오도 전직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 윤리 교육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기업의 원칙과 구성원 교육에 앞서 자라나는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에게 지속적으로 인성교육이 이루어져서 인성을 갖춘 인재들이 양날의 칼이라고 할 수 있는 인공지능을 비롯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을 다루어야 한다고 본다. 그렇게 해야만 과학기술이 아무리 발전하더라도 사람(인간)을 그 중심에 둘 것이고, 인간에게 도움을 줄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의 현실은 안타깝기 그지없다. 스마트폰으로 단 몇초만에 검색하면 알 수 있는 지식을 달달 외우고, 시험 보는 암기 위주의 지식교육이 여전히 초등학교에서부터 고교는 물론, 심지여 대학에서까지 이루어지고 있다. 올바른 인성을 갖추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는 공교육이 시작되는 초등학교부터 시작되어야 하고, 대학에서도 인성의 중요성을 필수적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본다. 2022년 개정 교육과정을 위한 국민 참여 설문 결과에서도 현재보다 더 강화해야 할 교육으로 인성 교육을 단연 1위로 꼽았다.

    앞으로도 본격 전개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우리 인류가 안전하고 평화로운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우리 국민 모두가 인성의 중요성을 깨닺고 올바른 인성을 갖춰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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