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갑 현대중공업지주 회장(사진)이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전당 전문경영인 부문`에 헌액됐다.
대한민국 기업 명예의전당 전문경영인 부문은 올해 신설된 부문으로, 권 회장이 영예의 첫 주인공으로 선정됐다.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는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프레스클럽에서 명예의전당 헌액식을 열고 권 회장을 헌액했다. 이날 헌액식에는 권 회장을 비롯해 이영면 한국경영학회장, 조동성 전임 학회장(서울대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권 회장은 이날 "명예의전당 전문경영인 부문 헌액은 개인적으로 매우 큰 영광"이라며 "경영자로서 매 순간 결정을 내릴 때마다 나라는 개인이 아닌 회사를 먼저 생각하는 `원칙`을 지켰고, 그것이 지금까지 나를 지탱해준 가장 큰 힘"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1978년 현대중공업 신입사원으로 입사한 권 회장은 올해로 입사 43년을 맞은 `43년 현대중공업맨`이다. 평생을 현대중공업 발전에 몸 바친 그에겐 `현대중공업 구원투수` `샐러리맨의 신화` 등의 수식어가 늘 따라붙는다.
한국경영학회와 매일경제는 지난해 11월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본격적인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권 회장은 현대중공업그룹 및 국가·사회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권오갑 회장은…
△1951년 경기도 출생 △1975년 한국외국어대학교 졸업 △1978년 현대중공업 입사 △1987~1990년 현대중공업 런던지사 △1990~1997년 울산대학교 학교법인 사무국장 △2007~2010년 현대중공업 서울사무소장(부사장) △2009~2016년 한국실업축구연맹 회장 △2010~2014년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 △2013년~현재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2014~2016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 △2016~2017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 △2018~2019년 현대중공업지주 대표이사 부회장 △2019년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부회장 △2019년~현재 한국조선해양 대표이사 회장
출처 :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1/02/110741/